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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옥 같은 戰場에 핀 백인·인디언의 전우애
우위썬(吳宇森·54) 감독은 둥글둥글했다. 폭력과 우정, 쌍권총과 비둘기가 어울리는 '영웅본색'(1986년),'첩혈쌍웅'(89년)으로 홍콩 누아르 영화를 열었던 그의 낭만적 이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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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승삼 칼럼] 한국 영화의 새 위기
근년 들어 우리 영화계는 해를 거르지 않고 뛰어난 작품들을 내왔고 흥행면에서도 이른바 대박을 잇따라 터뜨려왔다. 할리우드는 도저히 넘볼 수 없는 높은 성처럼 느껴져 왔던 것인데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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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김기덕·홍콩 프루트 챈 영화감독 '의기투합'
베니스 영화제의 열기가 한창 고조되던 지난 2일 오후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엑셀시어 호텔 야외 카페에서 김기덕(41)감독과 홍콩의 프루트 챈(42)감독이 만났다. 외모에서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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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김염(金焰)과 풍운의 상하이
마도(魔都) 상하이 20세기 초 상하이는 격동의 국제도시였다. 동양의 파리( Paris of the East) 라고도 하고 동양의 여왕(Queen of the Orient) 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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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화 세계시장으로 발돋움
이제 물꾜는 터졌다. 우리에게는 도도하게만 여겨지던 세계영화의 높은 벽이 비로소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이다. 올해 권위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거둔 『씨받이』 (임권택 감독)의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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액션스타 청룽 "전 재산 1500억원 아내 명의로 바꿀 것"
"내 재산 모두를 아자오(阿嬌) 명의로 바꾸겠다." 세계적인 액션 스타인 청룽(成龍.50)이 동갑내기 아내인 린펑자오(林鳳嬌)에게 전 재산을 줄 뜻을 밝혔다. 아자오는 아내 이름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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〈네고시에이터〉외 볼만한 연휴영화들
[연휴 영화] KBS2 '네고시에이터' 外 할리우드가 양산하는 액션 중심의 오락물은 구정에 비해 명절의 무게가 가벼운 신정 연휴에 더 어울린다. 조직의 명령을 어긴 킬러가 위조여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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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지현 "할리우드, 겨우 저 정도…"
▶ 홍콩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혁과 전지현지난 26일 홍콩 공항을 마비시킨 '아시아의 스타' 전지현(23)과 장혁(28)이 '설화'에 휘말렸다. 두 사람이 최근 한 영화잡지와 가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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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와 돈] 5. 영화 : 헐리우드, 길 비켜라(끝)
▶ 한국영화가 부흥기를 맞게 된 데는 결국 ‘사람’의 힘이 가장 컸다. 영화계에 인재가 쏠리니 극장으로 관객이 몰렸다. [김춘식 기자] 2004년의 한국 영화는 눈부시다. 100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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〈첨밀밀〉의 여배우 장만위 이혼설
영화 〈첨밀밀(甛蜜蜜)〉 로 우리 영화팬에게도 친숙한 홍콩 여배우 장만위(張曼玉)의 이혼설이 파다하다. 발행부수 최다의 동방일보(東方日報)를 비롯한 홍콩 신문들은 "張의 주변에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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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IFF]야외무대서 여성감독들과의 만남
10월 10일 오후3시 PIFF광장에서는 이번 영화제에 참여한 여성 감독들과 관객들의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. 영화〈십이야〉의 임애화(Lam Oi-Wah, 홍콩) 감독, 〈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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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성중앙]성의학 클리닉 비디오로 '홍역'치른 류미오씨
제2의 O양 비디오’라며 시중에서 은밀하게 떠돌고 있는 류미오가 출연한 비디오는 설현욱 박사의 ’성의학 클리닉'이라는 의학 비디오물. 이 비디오는 애초에 의학물로 제작됐으나 성기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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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영화 '엽기적 연속 흥행성공'
한국영화가 3연타석 홈런을 치다니…. '쉬리' (1999) '공동경비구역 JSA' (2000) '친구' (2001) 의 연이은 선전에 놀랐던 평론가마저 이젠 입을 떡 벌릴 정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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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 '삼총사' 홍콩 액션으로 각색
땅을 가르고 하늘을 나는 액션을 구현했던 홍콩 무술감독들의 활약이 구미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.'매트릭스'에서 시작해 '와호장룡'과 '미녀삼총사'까지,홍콩 출신의 무술감독들이 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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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소룡 스크린 '환생'… 신씨네 '드래곤 워리어' 준비
아시아 최고의 액션 스타였던 리샤오룽(李小龍.영어명 브루스 리) 이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. 1973년 '사망유희(死亡遺戱) '를 준비하다가 서른셋의 이른 나이에 급사했던 리샤오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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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영화제 '태국영화' 집중 조명
올해 부산영화제는 태국 영화에 유달리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. 태국 영화 '수리요타이'(감독 차트리찰레름 유콜)가 폐막작으로 선정된데 이어「잔다라」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이 심사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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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미교포 한용철 군 한국태권영화 출연
미국과「캐나다」등 북미 16개소에서 태권도장을 경영하고 있는 재미교포 한용철 군(23·태권도 7단)이 본격적인 태권도 영화『용호대련』(이두용 감독)에 출연, 영화계에「데뷔」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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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맑고 따뜻한 영웅" - 이연걸
느닷없는 생각 하나. 그 많던 홍콩 영화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? 영화사에도 없던 '홍콩 느와르'라는, 독특한 장르를 구축했던 홍콩 영화. 한때 비디오 대여점의 3분의 1이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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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양한 장르 영화 잇단 크랭크인
올 하반기 개봉을 겨냥한 한국영화들이 최근 잇따라 제작에 들어갔다. 지난달 말 개봉한 〈동감〉이 상영 10일만에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데다 내달초 개봉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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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미국영화 수입 둔화, 일본영화는 급증"
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영화 가운데 미국영화는 절반을 조금 넘는 226편으로 나타났다. 2000년 한해 동안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 수입영화는 99년에 비해 18.9%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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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가족이 함께 '프리미엄 퀴즈'
중앙일보 독자만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에서 회원을 위한 낱말퍼즐 행사를 매월 2회 실시합니다. 중앙일보 프리미엄 사이트(http://premium.joins.com)를 통해 응모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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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중에 갇힌 그들, 일탈을 꿈꾼다
"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. 그와 '당당'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. 그래서 자살하려고 한다"(認識一位二十多歲靑年, 在他與 '唐唐' 間不知道如何選擇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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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ovieBlog] 아시아 영화상서 맛본 기쁨
'월드스타' 비(25.정지훈)가 세계를 무대로 동에 번쩍, 서에 번쩍 하고 있습니다. 먼저 지난해 12월 시작한 월드투어 공연 '레인스 커밍'이 떠오릅니다. 영화 '싸이보그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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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여성 영화, 처절한 복수극이어야 흥행한다고?
(왼쪽부터) 실비아 창 감독과 신수원 감독 / 사진=라희찬(STUDIO706) [매거진M] 올해 BIFF는 개막작과 폐막작이 모두 여성 감독의 영화였다. 영화제 출범 22년 만